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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스코어 조작에 제명 등 중징계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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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협회 설립 이후 가장 무거운 징계가 나왔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월 19일 7차 상벌위원회의 의결사항을 승인했다. 이번 징계는 스코어 조작에 따른 것으로 L모 프로는 스코어 조작으로 제명, J모 프로는 스코어 조작 묵인으로 자격 정지 5년 및 벌금 5000만원, 또 다른 L모 프로는 스코어 조작 묵인으로 자격정지 3년 및 벌금 3000만원, C모 프로는 스코어 조작 묵인 및 신고로 자격정지 6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이번 스코어 조작은 지난 3월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 2020 KPGA 시니어 마스터즈에서 발생했다. 대회가 종료된 후 출선선수들 사이에서 스코어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공영준 시니어 선수회 대표가 상벌위원회에 조사 요청을 해 진상이 드러났다.

KPGA 이학배 상벌위원장은 헤럴드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협회 규정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며 “재심은 다음 주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징계 대상자들은 재심 요청을 한 상태다.

협회는 기존의 자격정지 6개월~3년 내지 5년이던 규정을 자격정지 6개월~제명으로 징계 수위를 높이며 선수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2부 투어 격인 스릭슨투어 11회 예선에 출전했던 모 선수는 코스 내에서 상의 탈의 및 카트 내에서의 흡연, 동반자들에게 욕설을 해 영구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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