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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서 예능 흥행 어렵다?"…'솔로지옥' 글로벌 톱 1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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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 넷플릭스 데이팅 예능 '솔로지옥' 포스터.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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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넷플릭스 데이팅 예능 '솔로지옥'이 한국 오리지널 예능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 전세계 10위권 예능에 등극했다.

6일 넷플릭스 글로벌차트에 따르면 '솔로지옥'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주간 전세계 TV쇼부문(비영어권)에서 7위를 차지했다.

솔로지옥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리얼리티 데이트쇼다. 남녀가 커플을 이뤄야만 나갈 수 있는 '지옥도'에서 일반인들이 물고 물리는 데이트 스토리를 펼쳐낸다. 참가자들은 댄서, 모델, 유튜버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 중이다.

솔로지옥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무한도전 PD로 알려진 김태호 PD가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식도락 여행을 컨셉으로 잡은 먹보와 털보는 한때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징어게임', '지옥' 등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K-드라마 열풍이 'K-예능'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문화적 요소가 강해 타문화권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드라마, 가요 등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함이 배가됐다는 점은 'K-예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향후 솔로지옥의 흥행 지속 여부에 따라 'K-예능' 의 성패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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