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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타볼레오]국산 픽업트럭 최강, 뉴 렉스턴 스포츠&칸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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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 개선 모델 이달 초 출시, 커넥티드카 시스템, 첨단 ADAS 등 탑재

아시아경제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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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최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픽업트럭이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기존 모델에서 상품성을 높인 상품이다. 파워트레인이 강화됐고 국내 픽업모델 최초로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적용됐다.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도 탑재됐다.

기존 뉴 렉스턴 스포츠에 데크를 확장하고 적재능력도 20% 이상 향상시켰다. 쌍용차는 새로운 모델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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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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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시승했다. 타임스퀘어를 출발해 경기도 일산 킨텍스까지 왕복하는 코스였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 익스페디션 트림은 전용 디자인을 비롯해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고급모델이다.

신형 모델에는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에 쌍용차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인포콘(INFOCONN)을 깔면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고 문을 열 수 있으며, 히어와 에어컨 등 공조기를 먼저 틀 수 있어 편리해졌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도 제공돼 편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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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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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처음 보자마자 웅장함에 압도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전장(길이)만 5405mm에 달했고 전폭은 1950mm였다. 웬만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보다 컸고 승합차만한 높이에 길이는 더 길었다. 일단 타는 순간 다른 차들을 내려보는 위치였다.

타임스퀘어는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통로가 넓지 않은 편인데 차가 벽이 닿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

차가 매우 컸음에도 주행감은 좋았다. 픽업트럭이지만 웬만한 SUV에 못지 않은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당초 오프로드 행사로 기획돼 기본 타이어가 아닌 쿠퍼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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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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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자유로에 진입해서 속도를 올려보니 부드럽게 가속이 됐다. 최신 세단에 비해 가속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달려야 할때는 잘 달리고 멈춰야 할때는 잘 멈췄다. 차를 몰아보니 오프로드를 많이 타야 하는 차의 특성상 속도보다는 힘과 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반은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했다. 기본적인 주행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일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디스플레이에 나타나 편의성이 좋아졌다.

쌍용차의 고급 차량인 올 뉴 렉스턴 수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도 잘 작동했다. 기존에 있던 기능인 차선이탈경고와 전방추돌경고, 차선변경경고 시스템은 물론 신규 적용한 기능인 차선유지보조, 안전하차경고, 안전거리경고 시스템 등도 제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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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2열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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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도 편안했다. 나파가죽 시트는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뛰어난 안락감(Comfort)을 선사했다. 1,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는 통풍시트가 들어간다. 2열 좌석도 넉넉한 편으로 2~3명이 타기에 충분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컸다. 넓은 오픈형 데크는 이용자가 용도에 따라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와 칸의 데크 용량(VDA 기준)은 각각 1011L와 1262L이며, 적재량은 스포츠 400kg, 칸은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레저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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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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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량은 최고급 사양이 적용된 만큼 기본 가격이 3985만원이었다. 4륜구동시스템Ⅱ(200만원),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80만원), 3D 어라운드뷰 시스템(90만원), 사이드&커튼에어백(40만원) 등이 옵션으로 적용돼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사양이 낮은 모델은 25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보다 싸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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