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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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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캐나다 요금 인상···'질 좋은 콘텐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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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3년 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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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글로벌 1위인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의 구독료를 올렸다. 가격을 올려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면 구독자가 따라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들의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기본 플랜의 경우 미국 가입자는 1달러 오른 9.99달러를 내야 한다. 표준 플랜은 13.99달러에서 15.49달러로 올랐다. 또 프리미엄 플랜 가격은 17.99달러에서 19.99달러로 뛰었다. 케나다 구독료도 기본 플랜 가입자만 빼고 모두 올랐다.

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계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20년 10월에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분기실적이 기대를 밑돈 뒤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을 사로잡는 컨텐츠로 구독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한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경쟁력 높은 컨텐츠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경영전략이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다른 지역에서도 다 함께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도에서는 아마존, 디즈니 등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지난달 가격을 낮췄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는 빠르게 소득이 늘어나는 곳으로 넷플릭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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