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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설강화' 남북에 이용당한 정해인·장승조 손잡았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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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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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설강화' 남북 권력자들의 정치 공작에 이용당한 사실에 분노한 정해인이 장승조와 손을 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10회에서 남파 공작원 수호(정해인 분)가 ‘모란봉 1호’ 강청야(유인나 분)의 총을 빼앗았다. 지하실에서 빠져나온 안기부 팀장 강무(장승조 분)는 청야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청야는 수호가 강무와 한 편이 된 것을 눈치채고 분노했다.

지난 9회 엔딩에서 학생들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숙사를 폭발시켰던 청야. 폭탄은 2층 일부 공간에서만 터졌고, 수호와 청야는 혼란한 틈을 타 인질들이 탈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폭탄이 터지자 은창수(허준호 분)는 이성을 잃고 수호에게 영로(지수 분)를 당장 내보내라며 분노했고, 수호는 영로를 휴게실 창문 앞에 세워 무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창문에 선 영로는 아버지 은창수에게 "우리 좀 살려주세요. 아무도 못믿겠어요"라고 애원했다. 격찬(김민규 분)은 영로가 청야의 정체를 공개할 것 같아 총을 쐈고 남북 저격수들의 총격전이 시작됐다. 영로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총을 맞은 수호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수호는 장한나(정유진 분)가 가져온 증거인 녹음기를 넘겨받았다. 녹음기 속에는 "간첩들은 다 죽이기로 북과 합의했고, 인질들은 살리기로 했다"는 남태일의 목소리가 들어있었다. 수호는 자신이 버림받았음을 확인하고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사이 북으로부터 '대선 전날, 인질들 전원 사살'이라는 지령이 떨어졌고, 청야를 의식해 애써 당황한 모습을 감췄다.

한편 사감실에서 자신이 간첩이라는 내용이 녹음된 릴테이프를 태우고 있던 청야의 머리에 강무의 총구가 겨눠졌다. 이어 방으로 들어온 수호는 청야의 허리춤에 찬 권총을 빼버렸다. 수호가 배신했다는 것을 알아챈 청야. 그녀의 분노 섞인 일갈로 10회가 종료됐다.

‘설강화’ 10회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북의 지령들이 남측 권력자들의 대선 공작을 위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동료와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안기부 팀장 강무와 협력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적에서 동지가 된 수호와 강무, 동지에서 적이 된 수호와 청야가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호수여대 기숙사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변화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설강화'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 2.5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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