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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지오센트릭, AI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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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수퍼빈과 3자 양해각서 체결

자원회수 로봇·친화경 수거시스템 구축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지오센트릭은 18일 경기도 화성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과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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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나경수(왼쪽 두번째) SK지오센트릭 사장.(사진=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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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를 깨끗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을 쉽게 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구축을 앞당기자는 데 뜻을 모았다. 폐플라스틱, 캔 등의 분리 배출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일반 주거단지,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화성형 그린뉴딜을 추진중인 화성시는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및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슈퍼빈은 수거 스테이션에 적용한 로봇 ‘네프론’의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네프론은 페트병, 캔 등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로봇이다. 이 로봇은 AI알고리즘이 적용돼 오염된 쓰레기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도 구분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재활용 쓰레기를 ‘네프론’에 투입하면 현금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참여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원회수 로봇이 수거하지 못하는 폐플라스틱 등을 화학적·물리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확보,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지자체 및 AI 수거·선별 기술을 보유한 벤처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개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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