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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女노출사진 택배차’ 기사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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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성인 잡지 ‘맥심 코리아’가 최근 배송 차량 내부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붙여 논란을 빚은 택배기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맥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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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노출사진 택배차’ 논란에…
맥심 “우리가 만든 달력 사진이더라”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 보내주겠다”


성인 잡지 ‘맥심 코리아’가 최근 배송 차량 내부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붙여 논란을 빚은 택배기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맥심은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섭외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18일 맥심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속상합니다. OO택배 불편러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김나정 아나운서는 택배기사 A씨가 차량에 붙인 사진이 맥심에서 제작한 달력이라고 말했다.

해당 택배사가 시민의 불편 신고 접수에 ‘개선 및 시정 조치를 했다’고 답변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게 과연 검열의 대상이 되는지 시정조치를 받아야 할 일인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정은 “택배기사는 저게 개인 소유의 차량이고, 차량 밖에 붙인 것도 아니고 짐칸 내부에 붙인 게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이 열려 있었다는 걸 문제 삼는 분들도 계신데, 물류 차량에서 짐을 내리는데 문을 안 열고 어떻게 일을 하냐”며 “이러다 내가 살던 집문도 열어놓지 못하는 세상이 되는 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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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촬영한 B택배사의 택배차량 내부 모습. 여성 노출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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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 보내주겠다”

김나정은 “영상을 보시면 연락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김나정은 해당 택배기사에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사비를 통해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탑차에 여자 벗은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작성자 B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택배기사의 짐칸 내부 벽면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대형 포스터가 빼곡하게 붙어있다. 짐칸 문을 활짝 열어둔 탓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내부를 볼 수 있던 것이다.

이에 B씨는 지난해 12월 31일 해당 택배사에 불편 신고를 접수했다고 했다.

이후 해당 택배사 측은 지난 8일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할 지사로 전달해 추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및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개선 및 시정 조치를 했다”던 택배사의 답변은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택배사의 답변 일자로부터 나흘이 지난 12일, 택배차 내부는 달라진 게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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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촬영한 B택배사의 택배차량 내부 모습. 여성 노출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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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스”…맥심, 지하철 난동여성 공개섭외 나섰다

맥심 코리아는 최근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섭외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맥심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여성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사람을 찾습니다. 맥심에서 정중히 모십니다.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맥심으로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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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한 여성이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소리를 지르는 약 20초 가량의 영상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여성은 바닥에 누워 성관계를 뜻하는 “×스, 인생은 ×스”라고 수차례 외쳤다. 이어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고, 한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1월 3호선 원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여성은 마스크 미착용과 소란 행위 등으로 역무원에 의해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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