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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업★]딘딘 "내 방송 활동 욕하던 래퍼, 슬금슬금 TV 나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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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맥랩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딘딘이 데뷔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욕했던 래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래퍼 맥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딘딘의 눈물 (DinD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맥랩은 딘딘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맥랩은 "어린 나이에 한남동 노른자 땅 지하 전체를 녹음실로 사용하다니"라며 딘딘의 럭셔리한 작업실에 감탄했다.

맥랩은 '1박 2일' 예능부터 광고까지 섭렵한 딘딘을 칭찬하며 "데뷔하고 토털 수입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다. 딘딘은 "나도 호사가니까 다른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버는지 아는데 내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답했다.

이어 소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차가 딘딘의 아버지 허락 없이는 못 움직인다는 말에 어느 정도 인정하며 아버지가 철도 사업을 하신다고 밝혔다. 딘딘은 "사실 학창 시절 집이 괜찮았다. 그런데 나 군대 간 사이에 아빠가 사기를 당하고 전역하고 또 사기를 당해서 집이 약간 휘청했다. 제가 그때 돈을 벌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딘딘은 래퍼로서 인정받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23살에 쇼미 나오고 '내가 래퍼다'하면서 까불었는데 회사에서 대중들 입맛에 맞는 걸 해보라고 하더라. 나도 힙합 너무 하고 싶은데 앨범은 팔렸으면 좋겠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딘딘은 "작년에는 발라드 앨범이 하고 싶었다. 싱잉랩이나 노래나 경계가 없으니 '노래를 할래'가 된 거다. 그런데 돈이 정말 많이 들더라. 리얼 세션 스트링이 몇 백이고 올밴드에 다른 악기 들어오면 세션 비용만 트랙 하나에 8백에서 1천까지 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맥랩은 딘딘의 빡센 랩 앨범을 기대해도 되냐고 물었고, 딘딘은 "작년에 발라드 앨범을 냈으니 올해는 랩만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니즈가 없는데 내가 하는 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뭘 했을 때 피드백이 없으면 진이 빠진다"고 답해 맥랩을 공감케 했다.

이날 딘딘은 방송 활동 초창기를 회상하며 "옛날에 내가 방송 나가면 래퍼들이 그렇게 욕을 했다. 난 방송하면서도 계속 작업하고 음악 했다. 그런데 래퍼들이 '방송 좀 하지 마 음악 좀 해' 이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날 욕했던 래퍼들이 어느 날 슬금슬금 방송에 나오더라. 나를 욕하지 않았으면 상관없다. 그런데 '래퍼가 무슨 방송이냐' 이랬던 애들이 방송에 얼굴 비추는 게 너무하더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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