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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S의 역대급 승부수…'오버워치' 게임사 82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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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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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아블로'·'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80조원이 넘는 금액에 인수한다.

18일(현지시간)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종가 대비 45% 높은 가격인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다. 이는 지난 2016년 MS가 '링크드인'을 인수할 당시 투자 금액(262억달러)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인수가 완료되면 MS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 게임사에 오르게 된다. 전세계에서 1만명이 근무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워크래프트'·'오버워치'·'콜 오브 듀티'·'캔디 크러쉬'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했다.

MS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PC·콘솔·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게임사업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우선 자사 콘솔 '엑스박스'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게임은 오늘날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커뮤니티, 클라우드에 깊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30년간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어왔다"라며 "우리의 세계적인 재능과 프랜차이즈가 MS와 결합하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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