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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팬데믹 공중보건위기 벗어날 수도"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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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도 히데라바드의 한 국영 병원에서 18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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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의 심각한 팬데믹을 관리 가능한 풍토병 수준으로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이 기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안에 전세계가 코로나19에 따른 공중보건 비상사태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심스런 낙관을 내놨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 풍토병으로 바뀔 수도
18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기도 한 파우치 박사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어젠다 행사에서 팬데믹 종식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우치 소장은 여전히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증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감염력 높은 오미크론 확산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풍토병 수준의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약화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이 되면 질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지역내에서 계속 감염자가 나타나지만 팬데믹에서 흔히 동반되는 일상생활이 중단될 정도의 대규모 감염은 없다.

오미크론은 감염력은 높지만, 이전 델타변이 등에 비해서는 증상이 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주종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자리잡으면 코로나19를 풍토병 수준 단계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파우치는 "이는 이전 돌연변이에 관한 면역반응을 무력화시키는 또 다른 돌연변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 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이 델타 등과 비슷한 성질을 공유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감염자 규모가 압도적인 것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또 증상이 덜 심각한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회복되면 이후 나타날 새로운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저항력이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때문에 고의적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되려는 행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내 위기 벗어날지도
마이클 라이언 WHO 보건비상프로그램 국장도 12일 WEF 다보스어젠다를 통해 연내 팬데믹 종식 기대감을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라이언 국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연내 이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우리가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극을 유발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망, 입원"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이를 유발하는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팬데믹이 전환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을 내놨다.

라이언은 백신 접종·보건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불평등을 완화할 수만 있다면 이 공중보건위기를 올해 안에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도 우리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지만 불평등 완화에 실패하면 이 비극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가난한 나라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 감염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킬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고, 팬데믹 종식 또한 지연된다고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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