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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에이핑크 컴백, '학폭 의혹' 박초롱 참여 vs 손나은 불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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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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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왼쪽)과 손나은(오른쪽). /사진=박초롱, 손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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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에이핑크의 '완전체' 컴백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박초롱이 학교 폭력 의혹에도 컴백하는 데다 손나은은 돌연 다음 앨범 활동에 불참하기로 했다.

손나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손나은은 다음 달 발매되는 에이핑크의 스페셜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손나은은 스페셜 앨범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에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손나은은 최근까지 앨범 활동을 위해 차기작 일정을 조정해왔으나,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나은이 빠지면서 다음 앨범 활동은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등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나은의 불참 선언에 에이핑크 팬덤은 실망감을 드러낸다. 다음 앨범은 에이핑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팬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그 의미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손나은은 지난달 열린 에이핑크의 팬 미팅에도 참석, 팀 완전체 활동에 최대한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팬들은 "손나은이 약속을 깼다", "괘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멤버 윤보미가 팬 메신저 버블을 통해 "완전체 활동을 함께하지 못해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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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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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는 이미 한 차례 박초롱의 활동 강행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초롱은 지난해 3월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에게 학교 폭력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박초롱은 당시 학창 시절 음주 의혹은 인정하면서도 학교 폭력을 한 적은 없다며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강요미수죄 등으로 고소했다. 그러자 A씨는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6일 박초롱에 대한 무고 혐의 고소 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반면 A씨는 협박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박초롱 측에서 제기했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협박죄 중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고, 협박죄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나 허위사실로 협박한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며 학교폭력 피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에이핑크는 다음 달 데뷔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다. 에이핑크의 신곡 발표는 10개월 만이며, 앨범 활동으로는 1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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