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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발목 탈구' 리버풀 엘리엇, 128일 만 훈련 복귀...감독과 포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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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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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18)이 돌아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9일(한국시간) "엘리엇이 부상을 당한 지 128일 만에 팀 훈련으로 돌아왔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팀 동료들과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엘리엇은 런던에서 수술을 받은 후 4~5개월간의 재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1월 중순으로 훈련을 복귀하게 됐고, 이제 출전을 위해 속도를 낼 일만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지난해 9월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후반 14분 리즈의 파스칼 스트라윅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엘리엇의 발목은 완전히 뒤틀렸다. 이에 의료진이 즉시 투입되어 치료가 이어졌다.

의료진의 대처는 큰 찬사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의료진 덕분에 엘리엇은 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것. 즉각 이뤄진 진통제 흡입, 그리고 탈구된 발목 맞추기로 인해 엘리엇의 발목의 붓기가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었다.

다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에 장기 결장이 아쉬울 따름이다. 클롭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다. 발목이 탈구됐다고 들었다. 엘리엇은 현재 병원으로 갔다"라고 전했고, 현지 매체들은 "수술 후 마지막 3개월 동안 훈련을 통해 경기장에 복귀하게 된다. 시점은 3월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팀 훈련에 복귀한 엘리엇이나 당장 출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경과에 따라 예정보다 더 일찍 투입될 수 있긴 하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그래도 팀 훈련을 복귀하게 됐다는 점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다.

한편, 엘리엇은 2003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하다. 2019년 여름 풀럼 유스에서 리버풀 유스로 둥지를 옮겼고, 2020년에는 블랙번 로버스로 한 차례 임대를 떠났다. 블랙번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화려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엘리엇은 리버풀로 돌아와 클롭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프리시즌부터 훈련을 동행했고, EPL 4라운드까지 연속 출전했다. 리버풀 팬들 역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멀지 않아 돌아오기에 리버풀 입장에선 하나의 영입과도 같다. 엘리엇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그라운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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