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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네이버·카카오 첫 공동 투자받은 메타버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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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엔닷라이트 로고(위)와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 소개(아래). /웹사이트 캡처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조직 ‘네이버D2SF’와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메타버스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첫 공동 투자를 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D2SF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리드로 엔닷라이트에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엔닷라이트는 3차원(3D)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기존 전문가용 3D 디자인 솔루션과 달리 메타버스 주이용자인 Z세대가 쉽게 콘텐츠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엔닷라이트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창작 니즈가 매우 높고 그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지만 3D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며 “엔닷라이트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의 허들을 낮추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앞으로 엔닷라이트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창작자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 I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했다.

네이버D2SF는 메타버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체 투자 건수 중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투자 비중이 24%로 가장 컸다. 언리얼 엔진 기반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버추얼플로우’, 포즈 추출 기술 기반의 애니메이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 등에 투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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