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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의겸 “김건희, 누워서 하대”…이준석 “아파서 의료용 기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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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왼쪽부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무례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과도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언론인을 상대로 무례하게 대했다는 주장은 김씨를 만났을 때의 경험에 미루어 보았을 때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김 의원이 전날(19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씨에 대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김씨를 취재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8월30일, 강의차 김씨의 사무실을 찾았을 때 ‘김씨가 인사만 하고 이후 내내 침대에 누워 있는 등 사람을 하대하더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누워있었다고 하는 침대라는 것도 알고 보니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해당 언론인이 실무자들에게 강의하는 동안 언론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30분 정도 ‘의료용 기기’에 의지해 있던 것”이라며 “강의가 끝난 뒤에는 일상적으로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의 배우자가 오랜기간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전시기획 사업을 해왔는데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9일 김 의원을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이 기자에게 들었다고 하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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