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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부 "코로나19 확진자 일평균 7000명 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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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발생 7000명 넘어도 검사·의료체계 감당 가능"

21일 대응체계 구체안 발표

아시아투데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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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도 의료대응 체계에 여력이 있고 전환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과 관련,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하루) 7000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전환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03명이다. 이는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단계’ 기준으로 제시했던 7000명에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하면 대응단계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지역사회 확진자 기준으로 7000명 정도의 확진자 선이 형성되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7000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단검사나 의료 체계가 7000명을 넘어서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의료 및 진단검사 체계 변화가 안착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1~2주의 시간을 갖고 7000명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전환되는 기점에 있고, 완전히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향후 3주간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감염 예방) 실천 방법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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