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린 체코의 한 가수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외신은 체코 유명 포크송 그룹 '아소난스'의 멤버인 하나 호르카(57)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감염돼 회복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지 이틀 만인데요.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코로나19에 걸린 남편, 아들과 일부러 섞여 지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평소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호르카는 백신 패스를 받기 위해 가족과의 동거를 택했는데요.
그는 숨지기 이틀 전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살아남았다…그것은 강렬했고 이제는 극장, 사우나, 콘서트에 갈 수 있다"고 썼으며 사망 당일에도 "기분이 좋다"며 옷을 챙겨 입는 등 산책을 나설 채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허리 통증이 왔고 침대에 드러누운 지 10분 만에 숨졌는데요.
호르카의 아들은 "어머니의 철학은 백신을 맞는 것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쪽이 더 낫다는 것이었다"면서 "어머니의 사례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백지현>
<영상 : 유튜브·하나 호르카 페이스북>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린 체코의 한 가수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외신은 체코 유명 포크송 그룹 '아소난스'의 멤버인 하나 호르카(57)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감염돼 회복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지 이틀 만인데요.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코로나19에 걸린 남편, 아들과 일부러 섞여 지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