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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삼성전자 찾은 안철수 “반도체 인력, 특수학교 만들어서라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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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현장을 찾아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훨씬 더 확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조선비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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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을 본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인재에 대해 여쭤봤는데, 절대적으로 모자르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지, 정규교육 과정에서 교육 받는 연구원 수가 얼마인지 맞춰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사례를 들었다. 안 후보는 “대만의 TSMC는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워낙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가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당연히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교해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투자나 세제 혜택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했다.

안 후보는 모두발언에서는 “지금 전 세계가 과학기술 패권전쟁 시대”라며 “치열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1호 공약으로 5-5-5 공약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한다면 삼성전자 급의 세계적인 대기업 5개를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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