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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명수, 송지아 ‘짝퉁’ 논란에 “가짜 쓰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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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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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에 출연한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가품 논란’에 오른 가운데, 개그맨 박명수(사진)가 입장을 밝혔다.

박명수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박명수와 한국 인사이트 연구소 전민기 팀장은 ‘가짜’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 팀장은 “최근 한 OTT 프로그램이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끈 여성 참가자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기서 입고 나왔던 옷들을 누리꾼들이 ‘이거 가짜’라며 실밥 모양이라든지 색깔이 살짝 다른 것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떻게 그걸 찾아냈냐. 우리나라는 누리꾼 한 분 한 분이 카이스트 박사님이다. (논란이)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전 팀장은 “(당사자가) 사과했다. 그런데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반응도 있고 설왕설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사실 그게 가짜, 이미테이션은 상표법에 위반이 되지 않냐”고 질문했다.

전 팀장은 “가짜를 유통하고 팔거나 만들거나 (하면 처벌받지만) 가짜를 입었다고 처벌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A급 가짜도 있으니 모를 수도 있지 않냐. 몰랐다고 하면 할 말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사과를 했다면 인정을 한 거고,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이니 이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도록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선 입장이니 가짜를 쓰기는 좀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또 안 사 본 사람 없지 않나. 나도 너무 갖고 싶은 게 있는데 너무 비싸서 이미테이션 한두 번 사본 적 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그런데 사고 보면 역시 ‘이러지 말고 진짜를 사자’고 한다. 입지를 못한다”며 “진짜를 사서 7~8년을 입으면 싸게 사는 이미테이션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지아는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예쁜 외모와 센스 있는 스타일 등을 선보이며 20·30세대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그가 선보인 화려한 명품 패션 등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눈에 끌었고, 대세로 떠올랐으나 명품으로 노출된 일부 제품들이 가품으로 밝혀지며 논란의 한 가운데 섰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 논란이 있었는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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