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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얀마 피난민'에 헌옷·학용품 기부한 울산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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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중앙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헌 옷과 학용품 등을 모아 '미얀마 난민 캠프'(한국대표부)로 전달했다.(울산교육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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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중앙여자고등학교는 재학생들이 헌옷과 학용품 등을 모아 '미얀마 난민 캠프'(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군부에 저항하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현재까지 계속 진행중이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피난민들이 발생했다.

이에 울산중앙여고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천을 위해 '제76차 유엔 총회에 미얀마 문제 해결 엽서'를 보내고 민주화운동으로 어려움에 빠진 피난민들을 위해 '헌 옷과 학용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옷 기부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UN총회에서 미얀마 문제가 적극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며 "작은 응원과 관심이지만 미얀마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창엽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지난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학교에서 뛰어놀며 미래를 꿈을 키워야 할 아이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살해하는 것은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미얀마 군부는 모든 폭력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교육감은 '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A-PAD Korea)에 미얀마 아동 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최한 '제9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교육청이 부패방지 시책평가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 포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의 절반 금액이다. 나머지 500만원은 학대 피해 아동 태블릿PC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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