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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연석, “이런 촬영 현장 없어야 해”…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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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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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최근 불거진 드라마 촬영 중 동물 학대 논란에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유연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더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촬영 현장은 없어야 한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최근 논란이 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 사고 현장이 담겼다. 이는 지난 11월 촬영된 7화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당시 출연했던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했다.

이 사건은 동물자유연대 측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수면으로 드러났다. 이에 KBS 측은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으나 일주일 뒤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혀 공분을 샀다.

특히 이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과거 사극 촬영 중 낙마해 부상을 입은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배용준, 최수종 등 많은 배우들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해 큰 수술을 한 바 있다.

유연석 역시 더 이상 촬영 연장에서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액션 배우의 안전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측은 이번 사건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22일과 23일 방영될 ‘태종 이방원’의 13, 14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연석은 지난 여름 유기견 리타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유기견 칠봉이를 입양한 바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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