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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판 토트넘?' ATM, '91분 동점골→93분 역전골'로 극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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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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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적을 연출했다. 얼마 전 스티븐 베르바인의 멀티골로 극장승을 거둔 토트넘 훗스퍼가 생각나는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36점(10승 6무 5패)으로 4위로 도약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12월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면서 침몰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추구하고 자랑했던 견고한 수비 조직력도 균열이 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도약하기 위해선 최대한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는 발렌시아였지만 경기는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전반 25분 유누스 무사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아틀레티코는 전반 종료 무렵 우고 두로에게 추가골을 내주기까지 했다.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가 2점 차이로 달아난 채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앙헬 코레아, 마테우스 쿠냐, 필리페, 엑토르 에레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쿠냐가 추격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좀처럼 발렌시아 수비를 뚫지 못했다.

기적은 경기 종료 직전에 이루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세컨볼을 코레아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쿠냐가 반대편을 향해 패스했고 이를 마리오 에르모소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0-2에서 3-2로 역전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바르셀로나가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사이 거둔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기분 좋게 1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다음 달 7일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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