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불가살' 600년전 가족 죽음은 이진욱 계획이었나…이준 충격 발언에 혼돈[TV핫샷]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tvN ‘불가살’에서 권나라가 이진욱에 대한 감정을 자각함과 동시에 600년 전 사건에 대한 또 다른 미스터리가 대두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에서는 먼저 옥을태(이준)의 칼에 찔린 남도윤(김우석)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잠도 자지 않고 그의 옆을 지킨 단활(이진욱)은 “아이를 또 놓쳐버릴까봐”라며 남도윤의 전생인 아들을 잃었던 날을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민상운(권나라)은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후 눈을 뜬 남도윤이 옥을태가 전생에 자신과 엄마를 죽였다고 확인해줘 단활이 격분했다.

이 상황을 짐작한 옥을태는 곧 자신을 찾아올 활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그 가운데 “나도 모르게 망설였나봐”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을 준 남도윤에 대한 감정과 그로 인해 스스로가 위험에 빠진 자조적 상황에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복잡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단활과 민상운, 민시호(공승연), 남도윤, 권호열(정진영), 혜석(박명신)은 같이 다른 집으로 피신했다.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에선 여느 가족과 같은 훈훈한 온기가 피어났다. 특히 남도윤이 죽은 형에 대한 자책과 혼자 남겨진 사실에 힘들어하자 민시호가 “우리가, 내가 가족이 되어줄게”라며 제 품을 내어줬다.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에 모자지간이었던 둘은 비극으로 끝을 맞이한 터. 환생해 다시 만나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은 가슴을 울렸다.

단활 역시 “600년간 증오하고 미워해서 미안하다”며 그동안 복수의 대상으로 잘못 쫓아온 민상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옥을태는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민시호와 남도윤을 부탁했지만, 민상운은 “나를 이용해요. 내가 미끼가 될게요”라며 15년 전 제 가족을 죽인 원수이기도 한 옥을태의 복수에 가담하겠다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제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던 단활은 기어코 홀로 나섰다. 옥을태를 죽일 방법은 모르는 대신 영원히 우물에 가두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의 약점인 검은 구멍에 칼을 찔러 넣었다. 그러자 옥을태는 쏟아지는 피와 함께 생명력도 빠져나가듯 노화하기 시작, 겨우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온 그의 얼굴은 급속도로 늙어있었다.

궁지에 몰린 옥을태는 “이게 그 여자가 바라는 거”라며 분노했다. 불가살은 한 쌍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둘을 동시에 죽이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다는 비밀을 밝히며 불가살 여인이 자신들이 싸우다 같이 죽길 원했다는 것. 그럼에도 단활이 600년 전 가족을 죽인 복수를 하려 하자 옥을태는 “그건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천 년 전에 부탁했잖아. 널 불가살로 만들어 달라고”라고 절규해 시청자들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그때 단활의 칼이 옥을태의 심장을 꿰뚫기 직전 팽팽하게 힘싸움을 하던 둘은 철길 아래로 떨어졌다. 그렇게 옥을태는 600년 전 과거에 대한 충격적인 말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리고 살아나온 단활과 민상운이 재회했다. 그가 죽었을까봐 주저앉았던 민상운은 안도감에 눈물이 터진 채 그동안 애써 외면하려 했던 제 마음을 자각, “내 복수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게 돼버렸어요”라며 진심을 내뱉고 말았다.

이렇듯 옥을태로 인해 단활, 민상운을 옭아맨 복수의 고리가 어지럽게 뒤바뀌고 있는 가운데 밀려오는 감정의 급물살 역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가살’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3.7%, 최고 4.2%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12회는 오늘(23일) 밤 9시에 이어진다. (끝)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