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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록이 우선일 수 없지' 과르디올라 감독, 13연승 실패에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맨시티 사우스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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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승점 57점(18승 3무 2패)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점 3점을 모두 획득하진 못했지만 2위 리버풀(승점 45)과 격차에 여유가 있다.

선제골은 사우스햄튼의 차지였다. 전반 7분 레드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워커-피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15분 스털링을 가브리엘 제주스로 교체했다.

후반 20분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가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이를 라포르테가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기회를 잡았다. 박스 흘러나온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는 오른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대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맨시티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OSEN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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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우스햄튼전 무승부로 연승을 끝냈음에도 그는 (선수들이)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점을 나눠가진 맨시티는 리그 연승을 ’12’에서 끝냈다. 13연승은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뛰어난 경기를 했다. 우리는 정말 잘했다. 이날 경기는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기록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비를 잘하는 팀을 상대로 고통을 겪었지만,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1-1 무승부지만 경기력이나 플레이 방식면에서 우리는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결과(연승 실패)에도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낙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그의 태도를 조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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