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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승리도 놓쳤는데 허벅지 상처까지..."기념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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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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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에게 상처뿐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의 연승 행진은 12경기에서 끝났다. 승점 57의 맨시티는 2위 리버풀(승점 45)과 격차를 더욱 벌리지 못했다.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일방적인 공격을 몰아쳤지만 동점골은 후반 20분이 돼서야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라포르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후반 34분 라포르트가 맨시티 수비 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는 가운데 스튜어트 암스트롱의 높이 올라간 발에 차인 것. 느린 화면으로 보니 암스트롱의 축구화 스터드가 라포르트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라포르트와 맨시티 입장에서 분노할 상황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까지 확인했지만 퇴장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암스트롱이 퇴장을 당했다면 결과는 또 달라졌을 수 있다. 라포르트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처난 허벅지 사진을 올리며 “기념품 고맙다”는 메시지로 불만을 표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그레이엄 수네스는 “암스트롱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6개의 스터드가 허벅지로 높이 올라오는 것은 레드카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미카 리차즈도 “다리가 고정돼 있었다면 부러졌을 것이다. 좋은 도전이 아니었고 솔직히 말해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했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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