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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요즘 세상에 저렇게 촬영?"...유연석·태연·조수미, '태종이방원' 사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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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학대 논란 중인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배우 유연석, 가수 태연, 소프라노 조수미 등 스타들도 분노했다.

배우 유연석은 지난 22일 SNS 에 "더 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동물들이 희상 당하는 촬영 현장은 없어야 한다"며 "액션 배우의 안전 또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서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영상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태종 이방원'의 낙마 장면 촬영 당시 말의 다리에 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정황이 담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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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또한 이날 SNS에 "영상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그리고 화가 난다"라며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식의 촬영을 하다니.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이건 너무 끔찍한 짓이다. 말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주는 사람은 있었나요? 도대체 누구의 발상이냐"라고 말했다.

또 조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든 동물이 착취당하고 죽음까지 이르는 일은 법으로도 처벌이 돼야 한다고 본다"라며 "이번 사태로 동물이 출연할 때 미디어 방침(가이드라인)이 제대로 만들어져 모든 방송 출연에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송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등 말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KBS는 공식적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또한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비판을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오센]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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