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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파죽의 4연승, 한국 남자 핸드볼 1차 목표 세계선수권 확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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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최범문이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슛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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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파죽의 4연승이다. 1차 목표인 세계선수권대회 티켓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21로 가볍게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와 요르단, 쿠웨이트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선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파죽의 4연승으로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기대를 높였다.

‘선수후공(先守後攻)’ 전략으로 나선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루트를 차단한 뒤 하태현 최범문 신재섭 등이 역공에 나서 주도권을 확보했다. 전반 22분께 7-9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작전타임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뒤 5분간 네 골을 몰아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신재섭의 버저비터로 전반을 13-11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들어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으로 코트를 장악했다.

10점차 대승을 따낸 한국은 25일 자정 홈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하면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도 높아진다. 2023년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번대회 톱5 국가에 출전권을 준다.

사우디전을 마치면 대회 4연패를 따낸 강호 카타르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사우디전을 반드시 이겨야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 확보로 짐 하나를 내려 놓으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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