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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2021년 韓 하늘길 日평균 1275대 날았다… 전년 대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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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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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국내 항공여행객이 늘면서 지난해 국내선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선을 포함해 국내 하늘길을 오간 전체 항공기 수도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항공교통량은 46만5000대로 하루 평균 1275대가 국내 하늘길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42만1000대)과 비교해 10.8%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84만2000대에 비하면 겨우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월별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은 1월이 843대로 가장 적었고, 2월부터는 계속 1000대를 넘겼다. 11월에는 1426대로 지난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선 항공교통량은 26만2440대로 전년보다 18.9% 증가했다.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 노선 운항이 크게 늘고 신규 항공사도 가세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운영, 화물운송 수요 확대 등의 호재에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국내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길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545대, 전체 항공기의 약 43%가 이용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1.7% 증가한 수치다.

장창석 국토부 항공교통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급감한 2020년에 비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고, 특히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며 “항공교통량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관제시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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