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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커버댄스 영상 막 올려도 될까?"…방통위, 디지털 윤리 지침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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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인격권·광고 등 크리에이터 대상 교육용

뉴스1

방송통신위원회는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방통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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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를 위한 디지털 윤리 지침서를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그간 1인 크리에이터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관련 디지털 윤리 교육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 크리에이터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윤리 교육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85.7%였다.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91.9%에 달했다.

이번에 방통위가 발간한 가이드북은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작권 침해, 사이버폭력, 명예훼손 등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제작됐다.

방통위는 해당 가이드북을 방통위, NIA, 아인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엠씨엔(MCN)협회, 샌드박스, 트레져헌터, 트래블라이 등 관련 기관에도 지침서가 배포된다.

아울러 방통위는 현재 크리에이터를 꿈꾸거나 이미 활동 중인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 시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콘텐츠 생산자로서 디지털 윤리를 보다 편리하게 배우고 익혀 한층 건강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통위는 전 국민의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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