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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기 시흥경찰서 직원 27명 확진…"대체 인력 투입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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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찰 이미지그래픽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서 직원 27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다.

23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무계 소속 경찰관 A씨 등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출근하지 않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찰관 B씨도 당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받았다가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흥경찰서 측은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 전 직원 789명에게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결과 현재까지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27명의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 경무 7명, 수사 8명, 정보 4명, 여성·청소년 2명, 생활안전 2명, 교통 1명, 청문 1명, 파출소 2명 등이 확진됐다.

경찰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경찰 내부 지침에 따라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부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112 신고 접수 및 출동,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사고 조사, 민원 등 대민업무 관련 부서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가 1명씩 나온 은행·배곧 파출소에는 인접 파출소 직원들로 꾸려진 긴급 동원 지원팀을 보내 현장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를 시흥서에 투입해 설 연휴 치안 공백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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