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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지엠 ‘투 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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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출시 이어

럭셔리 오프로드 브랜드 ‘GMC’ 론칭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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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올해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차례로 내놓으며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의 초대형 SUV ‘더 앱솔루트 타호’(사진)를 출시하고 지난 12일부터 온라인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타호는 전장 5353㎜, 전고 1925㎜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자랑한다. 4세대 모델 대비 125㎜ 길어진 휠베이스(3071㎜)는 광활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 차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차체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에서 높은 안정성과 승차감을 발휘한다. 신형 타호의 가격은 9253만원이다. 또 쉐보레는 오는 26일 슈퍼 SUV로 불리는 트래버스의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가 추가된 부분변경 모델인 2022년형 트래버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서울 광진구, 세종, 서울 종로구, 부산 등 전국에서 시승 행사도 시작한다.

한국지엠은 올해 럭셔리 오프로드 브랜드인 GMC 브랜드를 국내에 새롭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쉐보레와 아울러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하게 된다. GMC의 첫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보다 고급화된 옵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시에라는 기본 모델이 전장 5359㎜에 이르며 롱박스 모델은 5835㎜로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국 시장에서 이 차는 최고출력 310마력의 2.7ℓ 가솔린 엔진부터 최고출력 42마력의 6.2ℓ V8 엔진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픽업 라인업은 트레일 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총 6종으로 한층 탄탄해진다”며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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