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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밤새 지속···소방 662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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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55분 발생···6층 건물 태워

초기 화재 진압 직원 2명 단순 연기흡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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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가 밤새 이어지고 있다.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께 울산시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불이 난 곳은 나일론 생산설비의 동력 공조설비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불은 공장 건물에서 인접한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고 있고, 물줄기가 화점에 닿지 않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일론 원사에 불이 붙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6시 55분에 사건을 접수, 오후 7시 40분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오후 10시 36분에 인접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또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인력 662명, 장비 80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날이 밝자 헬기 4대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으로 불길을 잡고, 타 건물로 연소확대를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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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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