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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늘 확진자 7500명대…오미크론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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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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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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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4일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7009명, 23일 7630명에 이어 사흘 연속 7000명을 넘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1월 셋째 주 기준 50.3%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비율은 설 연휴 이후 90%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전 장관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 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며 “우선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달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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