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필드 위 패셔니스타' 박주영·윤채영, 특급 레스너로 변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박주영 / 사진=SBS골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필드 위 패셔니스타' 박주영(31, 동부건설)과 윤채영(35)이 25일과 26일 방송되는 동계특집 'SBS골프 아카데미-투어 프로 스페셜'에 출연해 특급레슨을 펼친다.

먼저, 25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년차 베테랑 골퍼 박주영이 출연한다. 박주영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드라이버샷 거리 7위(246야드), 종합능력지수 8위 등을 기록하며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은 정말 기억에 남는 한해다. 그간 비거리 향상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그만큼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다. 그 부분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은 점프수트, 청바지 등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힙스터' '패션 아이콘'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주영은 "패션으로 이슈가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너무 많이 받았다. 대회를 치를수록 수식어들이 많이 붙어서 나도 모르게 다음 경기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됐다. 관심을 받는 만큼 골프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다"고 밝혔다.

레슨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는 박주영은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박주영표 레슨'을 펼치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야구 등 모든 스포츠는 거리감이 제일 중요하다. 교과서처럼 완벽한 스윙 자세를 따라하기 보다는 본인의 힘을 제일 잘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주영은 '드라이버샷 향상비법'에 이어 '어프로치 정확도 높이기', 훅과 슬라이스가 날 때 응급처치 방법 등 유용한 팁들을 시원시원 알려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원조 패셔니스타 윤채영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윤채영은 "일본투어에서 벌써 6년째 뛰고 있다. 국내팬들은 은퇴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팬들에게 레슨을 통해서 인사 하고 싶었고, 아카데미에서 레스너로 활동하고있는 김다나 프로와 인연도 깊어 이번 동계특집에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한 김다나 프로는 "윤채영 선수가 일본에서 시합이 있을 때 마다 항상 모니터링 해주고 있다. 영상통화도 자주 하며 언니가 일본생활이 외롭지 않게 응원해주는 절친한 사이다. 이번 특집에 동반출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채영은 녹화내내 활기찬 레슨을 선보였다. "일본 코스는 한국에 비해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와의 경계가 분명한 편이다. 그래서 드라이버가 정확해야 좋은 스코어로 연결될 수 있다"며 드라이버샷 정확도 높이는 방법과 몸의 정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양한 연습방법을 알려줬다. 또한, 퍼트 거리 감각을 맞출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수하며 레슨을 마무리 지었다. 끝으로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엔 "일본투어는 3월에 개막을 한다. 남은 기간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월 한달 간 펼쳐진 'SBS골프 아카데미' 투어 프로스페셜은 이번주로 막을 내리며, 2월에는 다양한 특집이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