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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건희, 네이버 인물정보 직접 등록... “코바나 대표, 전시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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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인 김혜경은 아직 미등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 정보’에 등재됐다. 이날 오후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자신을 ‘전시기획자’라고 소개한 김씨 프로필이 검색된다.

조선일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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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하단에 적힌 ‘본인 참여 2022. 1. 24.’라는 문구를 볼 때, 김씨 측에서 네이버 인물 정보 서비스에 직접 프로필을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자신의 소속을 ‘주식회사 코바나’라고 소개했고, 2009년 9월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김씨는 작품 활동으로는 4건을 등재했다.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을 기획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언론사에서 김씨 사진을 기사에 쓸 때 중구난방으로 사용해 관리될 될 필요가 있다고 김씨 측에 얼마 전 제안을 드렸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프로필에 쓰인 사진은 올해 초 찍은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는 인물 정보 등재 기준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필요에 의해 많이 찾고 있거나 찾을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다만 “불법행위, 범죄행위 또는 기타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부정적인 이슈에 있는 경우엔 예외적으로 등재에서 배제한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는 포털 사이트 인물검색에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네이버 인물정보 외에도 포털 다음에서도 프로필이 검색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공개 등판 전망’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그리고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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