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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대마초→폭행 혐의' 故 아이언, 오늘(25일) 1주기.."파란만장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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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故 아이언/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故 아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25일)은 故 아이언의 1주기다. 고인은 지난 2021년 1월 25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었고,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故 아이언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故 아이언의 준결승 곡인 '독기'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첫 번째 싱글 'blu'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故 아이언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AOA 출신 지민의 곡 'Puss (Prod. by 라이머)'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16년에는 정규 앨범 '록 보텀(ROCK BOTTOM)'을 발매한 바 있다.

故 아이언은 강렬하고 거친 래핑으로 팬층을 늘려갔으나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에 휩싸여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고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17년에는 여자친구가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충격적인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故 아이언은 2020년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씨를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로 현장 체포됐고,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당시 피의자인 故 아이언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앞서 故 아이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 그동안 저를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 약속하겠다"며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으나 그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다.

故 아이언은 유서도 남기지 않았고, 타살 정황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비보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 여전히 故 아이언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그의 SNS에 "보고 싶다", "편히 쉬어요", "거기선 행복해라"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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