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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이폰13 돌풍 잠재워라"…'울트라'갤럭시, S펜·비스포크 입고 출격 임박[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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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갤럭시S22 언팩... S펜 품은 울트라 비롯해
色 조합 가능한 비스포크 에디션 전망
삼성폰 작년 0%대 성장...게임체인저 절실


파이낸셜뉴스

갤럭시 S펜 이미지. GMS아레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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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내달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언팩을 계기로 다시 바(bar)형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라인업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통합해 울트라 모델에 S펜을 내장하는 한편, 바형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비스포크 기술을 접목, 사용자경험(UX) 고도화로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흥행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삼성의 전년 대비 스마트폰 성장률은 0%대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신규 라인업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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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울트라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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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갤럭시 내달 출격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언론 및 애널리스트 등에 발송, 내달 9일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은 같은달 28일로 점쳐진다.

출시를 앞둔 갤럭시S22 라인업에는 S펜을 탑재한 울트라 모델이 포함됐다. 삼성은 기존 S 시리즈·노트 시리즈를 각각 상·하반기 출시하는 노선을 변경, 이 둘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태문 모바일경험(MX)부문장(사장)도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새로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다. 갤럭시 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노트와 S시리즈 통합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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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플러스) 블루 색상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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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는 'S펜+비스포크'
약 2년 만에 출시되는 S펜 탑재 모델인 만큼 삼성도 전작 대비 성능 개선, 경쟁사 스마트폰과의 차별화 등에 공을 들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선 S펜 지연 속도를 대폭 줄이면서 사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지연 속도가 9ms였던 반면, 이번 S펜 지연속도는 2.8ms로 3배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갤럭시Z플립3에 처음 도입한 비스포크 에디션을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 추가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갤럭시S22·S22+(플러스)·S22울트라 중 한가지 모델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샘모바일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Z플립3와 마찬가지로 백 패널 5가지 색과 2가지 프레임 색을 조합하는 형태일 것"이라며 "10개 또는 그 이상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0%대 성장…게임체인저 절실
S펜·비스포크 에디션 등 삼성전자의 이번 차별화 전략은 지난해 저조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위를 유지했지만, 연간 성장률은 0%대로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꼴찌를 기록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를 통한 반등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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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및 연간 성장률.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8.9%를 기록해 1위를 유지한 반면, 연간 성장률은 0.9%에 그쳤다. 연간 성장률 기준으로 주요 경쟁사인 애플(25.5%)을 비롯해 샤오미(35.1%), 오포(32.8%), 비보(25.2%) 등 중국 업체 성장률에도 최대 34%포인트가량 뒤쳐졌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아이폰13 대세론'을 증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판매율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폴더블폰 대중화에는 큰 성공을 이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 기준 갤럭시S21 시리즈 등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갤럭시Z폴드3·플립3 이외 삼성전자의 바형 스마트폰은 아이폰13 대비 많이 각광받지 못했다"며 "2년 만에 S펜을 탑재한 플래그십 제품인 만큼 삼성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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