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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게인TV]'안다행' 신지, 빽가X김종민 답답함에 웃으며 분노..코요태 24년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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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신지가 김종민과 빽가, 두 남자들 사이에서 답답해하면서도 24년을 함께 한 내공을 발휘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코요태 멤버들이 직접 잡은 게와 볼락, 멍게로 음식을 해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빽가는 "원래 커피를 좋아하고 캠핑 가면 평소보다 2~3배를 마신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고 싶어했다. 집에서 원두를 가져왔다던 그는 이 자리에서 직접 원두를 볶아 커피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빽가는 솥뚜껑에 원두를 볶았지만 너무 센 불에 원두는 다 탔다.

그럼에도 원두를 볶은 다음 면포에 원두를 넣고 망치로 으깨기 시작했다. 신지는 커피를 만들 생각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도구를 이용할 건지 생각하지 못하는 빽가를 보고 답답해했고 더러운 돌에 원두를 넣은 면포를 두고 빻겠다는 말에 "너희는 왜 앞에만 생각하고 뒷일을 생각 안 하는 거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커피는 완성됐다. 다들 커피 맛을 기대했지만 김종민으 커피를 맛본 후 "안 익은 커피 빻은 것 같다"고 했고, 신지도 "커피에서 쇠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커피 맛은 별로였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이들은 커피를 다 마셨다.

통발에서 볼락과 게를 찾은 세 사람은 꽃멍게와 돌멍게 채취에도 성공했다. 이들은 돌게찜부터 돌게탕, 볼락구이, 멍게비빔밥 등을 만들어 먹기로 했고 각자 분업해 일에 몰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지의 답답함은 또 표출됐다. 김종민과 빽가가 현저하게 느린 속도로 일했기 때문. 특히 돌게를 칫솔로 닦던 빽가는 돌게와 대화를 하는가 하면 닦았다고 한 돌게들도 정작 중요하 곳은 다 닦지 않았다. 이에 신지는 "빽가야 어디 닦은 거야?"라고 웃으며 분노했다.

돌게탕을 만들던 도중 빽가는 다진마늘을 너무 많이 넣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신지는 깜짝 놀랐고 VCR로 이를 지켜보던 신동은 "이 정도면 신지 누나가 잔소리를 덜하는 거다"고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신지는 그런 빽가에게 "괜찮다. 마늘 몸에 좋다"며 빽가를 혼내지 않았다.

그렇게 음식은 모두 완성됐고 세 사람은 음식 맛에 만족했다. 김종민은 음식들의 맛에 "방송 사상 TOP3 안에 든다"고 했고 신지도 "역대급"이라고 극찬했다.

음식을 먹은 후 빽가는 "사실 나는 형이랑 신지랑 따고 도전도 해봤는데 와서 좋은 시간 보내서 좋았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다. 그러자 김종민은 "안 싸우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빽가는 "그런데 한 번도 싸울 일이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김종민은 "살짝 붉힐 일은 있었다"고 농담하다가도 "너무 안 싸워서 다행이다"고 했다. 신지 또한 "모든 게 완벽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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