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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벌써 9연승' 브레이크 고장난 SK, 이대로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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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단점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서울 SK가 1위 독주체제를 갖췄다.

서울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7로 이겼다.

9년 만에 9연승이다. 팀 자체 최다 연승인 11연승과도 가까워졌다.

27승 8패로 1위에 있는 SK. 리그 2위 부산 KT와 격차는 4경기까지 벌렸다.

SK가 잘나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로스터가 좋다. 김선형-안영준-최준용으로 이뤄진 1~3번은 사실상 국가대표 라인업에 가깝다.

외국선수 자밀 워니는 2년 전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받던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다. 벤치에선 허일영, 최부경이 득점을 이끈다. 최원혁, 오재현같이 강팀이라면 꼭 있어야할 수비 스페셜리스트도 보유하고 있다.

SK 전희철 감독의 지도력도 높이 평가받는다. 신임 감독이지만 SK 코치로만 10년을 보냈다.

코치 때부터 선수들과의 관계, 전술 활용도 등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시즌 중 전희철 감독을 보고 "상대 감독을 보면 그날 승패를 느낄 때가 있다. 전희철 감독을 보면 '아 방심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할 정도로 단단하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다. 코치를 오래 해서 그런지 감독 데뷔 시즌인데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까진 방심만이 SK의 유일한 약점이다. 연승이 길어지고 2, 3위권과 경기 차가 멀어질수록 자연스레 방심은 찾아온다.

전희철 감독 역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언급했다. "난 선수들에게 연승하라고 얘기 안 한다. 다만 매경기마다 미션을 준다. 무리한 공격이 나오면 농담으로 바로 뺀다고 한다. 집중력을 계속 강조한다. 2라운드 때 집중력이 흔들리며 5승 4패로 주춤했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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