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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발생한 일부 사제의 성 학대 범죄에잘못된 해명을 하는 등 부적절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뮌헨 대주교로 있을 당시 소속 사제가 연루된 성 학대 사건 관련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그동안 뮌헨 대교구의 의뢰를 받아 사제의 성 학대 범죄를 조사한 독일 법무법인 측에 성 학대 관련 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다며 부인해왔습니다.
이 법무법인은 지난 20일 최소 497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피해자 가운데 60%는 8∼14세 사이의 미성년자라며 베네딕토 16세도 1977∼1981년에 뮌헨 대주교로 봉직하면서 최소 4건의 성 학대 사례에 미흡하게 대응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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