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3의 라인업이 뉴욕 첫 판매 날 전시돼있다. 2021.9.2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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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3의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이 핑크색으로 변하고 기기가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애플 이용자 커뮤니티 토론포럼 등에는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화면이 멈췄다가 갑자기 핑크색으로 바뀌었다"며 "애플에 연락했더니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아이폰13 프로를 사용 중인데 자꾸 멈춰서 전원을 껐다 켰다 해야 하고, 화면이 핑크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13에서 화면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애플 홈페이지> © 뉴스1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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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현상은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기기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모임 카페인 '아사모'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폰13에서 일명 '벚꽃 현상'이 발생했다는 후기가 공유됐다. 앞서 아이폰12에서도 디스플레이 오른쪽 하단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벚꽃 에디션'이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 카페 '아사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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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도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15.2 또는 iOS15.2.1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핑크 스크린 현상을 겪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애플 측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로 판단하면서도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중국 내 애플 공식 고객서비스에 따르면 "우리는 하드웨어 문제라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일반적으로 시스템 문제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시스템상 문제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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