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롤러코스터 탄 美 증시, 막판 급등 마감…나스닥 0.6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우, 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마감

더팩트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99.13포인트(+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마감했다. 다우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여 장중 3만3150.33까지 추락했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해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장중 큰 변동폭을 보였으나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긴축 우려로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을 보였지만 장 마감으로 갈수록 주가가 빠진 종목에 대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0.29%(99.13포인트) 상승한 3만4364.50으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3만3150.33까지 추락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움직이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장초반 10% 이상 떨어졌다가 0.28%(12.19포인트) 상승한 441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86.21포인트) 오른 1만3855.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역시 장 초반 4.9%가량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빨간불로 바뀌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장 초반까지도 '블랙 먼데이' 영향으로 대부분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에서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37.95까지 치솟으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8개 업종이 오르고 3개 업종이 내렸다. 필수 소비재가 0.35%,헬스 업종이 0.37%, 유틸리티가 1.03% 하락했을 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8개 업종 관련주가 올랐다. 재량적 소비재가 1.2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에너지 업종 역시 0.55% 상승했다.금융 업종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상승세를 타 0.24% 올랐다. 기술업종은 0.18%, 통신 서비스 업종은 0.43% 각각 상승했다.

장초반 지수 하락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기술주 중심 종목을 투매했다.

그러나 하락세는 오후 들어 폭락한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장중 10% 이상 급락한 넷플릭스는 낙폭을 줄여 2.61% 까지 올라온 채 하락 마감했고, 6% 이상 떨어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각각 1.48%, 0.01% 하락으로 마쳤다. 애플은 0.49% 하락했다.

또한 펠로톤은 행동주의 투자자 블랙웰스가 존 풀리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고 매수자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9.79% 급등했다. 아마존과 줌 비디오는 각각 1.33%, 3.58%, 메타플랫폼은 1.82%,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0.11%, 0.34%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항공주 및 카지노주의 상승도 돋보였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0.13%, 0.67% 올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15% 올랐다. MGM은 2.27%, 샌즈와 시저스는 각각 2.60%, 5.25% 올랐다.

미국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이 같이 변동성이 보이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앤 밀레티 액티브 주식 부문 대표는 CN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앞으로 Fed의 움직임과 반응"이라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많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