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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동조작 게임 뜬다 … 자동전투에서 탈피 ‘손맛’ 살린 게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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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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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 시장에 직접 조작하는 ‘손맛’을 살린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뒀다. 기존 자동전투 위주의 모바일게임이 득세하던 시장에 수동조작 게임들이 등장하며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최근 라인게임즈가 출시한 신작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가 흥행몰이하고 있다. 모바일과 PC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특히 자동전투가 아닌 수동조작을 내세워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켜보는’ 게임이 무수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직접 조작하는 ‘손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손맛’을 살린 수동조작 게임의 출시는 계속된다. 모바일게임은 물론 PC와 콘솔까지 플랫폼도 다양하다. 장르도 액션 RPG와 대전, FPS, 진지점령 등 제각각이다.

넥슨이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PC 대전게임 ‘커츠펠’도 ‘손맛’을 살린 게임이다.

이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해 12월 20일 깜짝 게릴라 테스트로 첫 공개됐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겨온 게임성에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특유의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재현한 점이 돋보였다. 넥슨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커츠펠’도 대구 소재 액션게임 전문 개발사 코그(KOG)의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역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액션성을 살렸다. 두 개의 무기(카르마)를 전투 중 교체하며 자유롭게 스킬을 연계하는 ‘듀얼 카르마 시스템’이 특징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오는 2월 10일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내놓는다. 언리얼엔진4을 활용해 제작한 1인칭 슈팅게임이다. 핀란드의 유명 개발사 레메디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완성도 높은 싱글 캠페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넷마블도 PC기반 진지점령 게임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다. 3인칭 슈팅 시점을 채택해 차별화했다. 기본은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5대5 팀전략 대전과 동일하다. 넷마블은 올해 PC 버전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하고 추후 콘솔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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