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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동화는 없었다…라니에리 감독, 왓퍼드서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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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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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동화’의 주인공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왓퍼드에서 경질됐다.

왓퍼드는 현지시간으로 24일 라니에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해 10월 왓퍼드와 2년 계약을 맺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라니에리 감독 부임 후 왓퍼드는 2승1무11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자리하며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왓퍼드는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결별을 결정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당시 라니에리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언더독인 레스터의 챔피언 등극을 견인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레스터의 우승 이야기는 ‘동화’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라니에리 감독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17년 레스터를 떠난 이후 낭트, 풀럼, AS로마, 삼프도리아 등을 이끌었지만 매번 일찌감치 자리에서 물러났다. 야심차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이번에도 너무 짧은 시간 내에 경질되고 말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1951년생으로 만 70세를 넘었다. 연이은 실패로 지도자로서 회생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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