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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기현 "文, 與 의원이 법무부 장악 '해괴망측'…선거중립 내각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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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선관위 사태' 교훈 삼아 지체없이 장관직 물러나야"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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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를 장악하는 해괴망측한 실질적 헌법 위반 사항을 즉각 시정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내각 재구성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 중립 내각 구성을 재차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을 향해 "더 이상 검찰 위신을 추락시키지 말고 최근 '선관위 사태'를 교훈 삼아 지체없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장관이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에서 '대장동 수사팀'이 교체될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대검과 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며 답한 데 대해 김 원내대표는 "(박 장관이) 인사 전횡을 일삼더니 대장동 수사팀 문제만 한 발 빼는 건 수사팀이 박 장관 의도대로 '뭉개기 수사'를 잘하니 교체해선 안 된다는 무언의 지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전 두산그룹 회장)의 친분 관계를 거론하며 "두산그룹의 특혜, 성남FC 거액 후원금 등 이 모든 게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적 의구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특검을 실시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너무 억울해 피를 토할 지경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하루빨리 특검을 도입해 진실을 규명한 다음 잘잘못을 공정하게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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