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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단 합의는 끝났는데...세리에 특급 MF, '토트넘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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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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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랑크 케시에 계획엔 토트넘 훗스퍼 이적은 없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AC밀란은 토트넘과 케시에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케시에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가 모든 이적 상황을 중단시켰다. 현재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가 있는 케시에는 이적 뉴스로 방해받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케시에는 세리에A 특급 미드필더다. 아탈란타에서 성장한 케시에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과도 같은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특징이다. 경력 초반에는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해 비판을 받았지만 많은 경험을 쌓으며 달라진 모습이다. 2017년 AC밀란에 온 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세리에A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주전으로 뛰었다. 킥 능력도 좋아 페널티킥을 전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 37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이다. 케시에 활약을 바탕으로 AC밀란은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AC밀란에서 뛴 5시즌간 공식전 205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케시에는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았다. 철강왕 면모를 드러내며 AC밀란 중원에 힘을 실었다. AC밀란은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케시에를 붙잡기 위해 애를 썼다.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보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하칸 찰하노글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재계약 난항이 계속됐다. AC밀란이 생각하는 주급과 케시에 측 요구는 완전히 달랐다. 합의점을 맺지 못하며 흘러오다 계약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됐다. 활용도가 높은 만능 미드필더 케시에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모든 빅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했다.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중원 뎁스를 늘리기 원하는 토트넘에 케시에는 최적의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케시에는 토트넘행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AC밀란을 FA로 나갈 게 유력한 케시에는 수많은 빅클럽들 제안 속 있다. 토트넘 제의를 뿌리친 케시에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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