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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수원 박건하 감독의 해명, "김민우 이적, 항의한 적 없다" [남해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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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남해, 이인환 기자]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이적 시장에 대한 사실들을 공개했다.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과 민상기-오현규는 25일 오후 4시 경남 남해스포츠파크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 회견에 나섰다.

'레전드' 염기훈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수원은 2022시즌 과감한 전력 보강을 이어갔다. 특급 외인 사리치를 리턴시켰고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 센터백인 불투이스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덴마크 특급 공격수 그로닝을 영입하고 광주에서 베테랑 센터백 이한도 등을 데려오며 전 포지션을 강화하며 우승 트로피를 겨낭했다.

단 영입에 이어 1월 갑작스러운 이탈이 생겼다. 팀의 핵심 선수인 김민우와 정상빈이 전지 훈련에서 이탈을 앞두고 있다. 김민우는 서정원 감독의 청두, 정상빈은 울버햄틈 이적 이후 그라이스호퍼 임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 나온 이적건에 대해서 박건하 감독은 "전지 훈련 중에 정상빈이나 김민우의 이적 제안이 왔다.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면서 "정상빈은 원래 있던 이야기가 급물살을 탔다"라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권창훈에 이어 매탄고 유스 2호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정상빈에 대해 "꾸준하게 도움이 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로서 유럽에 갈 수 있다는 건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도 구단에서도 큰 기회다.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우 이적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은 맞다. 그래도 선수가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겠다는 데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정상빈-김민우의 연쇄 이탈을 앞둔 박건하 감독은 "사실 축구 선배로 선수 개개인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감독으로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지니 아쉽기도 하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박건하 감독이 김민우 이적건에서 배제됐다거나 항의 차원에서 언성을 높였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루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건하 감독은 취재진에게 되물으면서 "금시초문이다. 그 건을 두고 논쟁을 펼치거나 항의한 적이 없다"라고 정정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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