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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與, 백수범 변호사 인재영입…26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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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민변 활동…영풍제련소 폐수유출 사건 승소

"이 시대 사람들 아픔 이해·공감해야 지지받아"

뉴스1

백수범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구 출생으로 지역에서 활동해온 백수범 변호사(44)를 인재로 영입했다. 백 변호사는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백 변호사의 영입 인재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변해야 민주당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1978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대구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으로 활동했고,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경북 교육소청심사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 등으로 일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폐수유출 사건 관련 소송에서 승소해 제련소의 조업정지 처분과 281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끌어냈다.

백 변호사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고, 제 딸 아이 이름이 재인이일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그래서 민주당을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민주당을 지지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세대는 더욱 그렇다. 민주당이 기여한 과거는 과거이고, 이제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아파하는 지점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다른 정당보다 잘 해결할 수 있어야만 국민 지지를 계속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씨앗을 뿌린 IT와 문화강국,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발전, 지방과 중앙이 모두 잘사는 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펼친 세계 선도국가, 청년과 아이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가 제 정치 인생의 큰 주제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백 변호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 26일 대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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