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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설희, 격리중에 안철수 유튜브 등판했다 "아빠 면모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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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25일 안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개 활동 시작을 알렸다.

안 박사는 유튜브 브이로그(Vlog)를 통해 정치인 안 후보를 돕기보다 ‘아빠 안철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안녕하세요, 안설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 박사는 “현재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포스트닥터(박사 후 연구원)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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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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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월부터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우울해서 (평소 미국에서) 주로 한인 친구들을 모아 함께 러닝을 한다”며 “공부와 일이 너무 힘든데, 주말마다 뛰니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입국한 뒤 계획에 대해선 “첫 열흘 동안은 집에서 격리하고 여기서도 재택근무를 할 생각”이라면서 “줌으로 미팅이 이어지다 보니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내내 일하고 12시 정도 점심밥을 먹고 난 후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계속 찍을 계획”이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 안철수보다는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로서의 그런 면모를 더 많이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열흘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안 박사는 “격리 기간이 풀리면 할아버지·할머니 댁에 방문해 세배 인사를 드리고 같이 떡국도 먹고 설날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또 안 후보가 청년 정책 공약을 통해 만든 음원에 대해선 “의외였다”면서 “집에서 가끔 노래를 부르실 때 개인적으로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조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장르를 한다고 했는데 (잘할 수 있을지) 그게 좀 두렵긴 하다. 랩과 힙합 등은 못 할 것 같은데 궁금하기도 하다. (음원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다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박사는 브이로그를 통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 댓글을 남겨 주면 도움이 된다”면서 “그것에 맞춰서 흥미로운 유튜브 콘텐트를 많이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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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9년생인 안 박사는 안 후보와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의 외동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수학과 화학을 복수전공하고 스탠포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UC샌디에이고에서 포닥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12월 안 박사가 속한 연구팀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 성과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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