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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지속성장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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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경영 ◆

매일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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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22년을 과감한 도전정신 아래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가는 원년으로 삼고 경영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25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영진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패권 경쟁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가속화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신성장 동력원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출경영에도 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토 확장이 SK 지속가능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란 믿음에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무려 90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 인수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사피온과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인 가우스랩스를 설립했다. 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추진에 1조2000억원을 들였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지은 데 이어, 추가로 미국 내 공장 3개를 더 건립할 방침이다. 신규 3개 공장은 세계적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합작으로 지어진다. 이대로 공장이 모두 지어질 경우 SK온은 2025년 배터리 생산 규모는 150.5GWh가 된다. 미국 내 단일 기업의 최고 생산 규모에 해당한다. 이처럼 SK가 수출경영의 연장선상에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해외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48조원에 달한다. 배터리 분야가 19조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반도체 17조원, 바이오 2조원, 기타 산업분야가 10조원이었다. 최 회장은 2022년 신년인사에서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며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주문했다.

SK 경영진은 이런 도전정신을 실제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 참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탄소 감축에 대한 약속과 비전을 밝혔다. SK는 자작나무 등을 심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이라는 숲을 조성한 뒤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과 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 '생명의 나무'를 상영해 이목을 끌었다. 또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방법을 체험하고 체험으로 확보한 포인트를 베트남 맹그로브 숲 살리기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넷제로 경영을 결의했고,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에 해당하는 2억t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SK는 환경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1년 그룹 내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수소사업추진단을 구성해 관계사의 수소 관련 비즈니스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고 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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