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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임대생 끝났다!' 울버햄튼, 황희찬 완전 이적 조항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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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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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황희찬이 드디어 임대생 신분을 떼어낼 전망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을 영구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옵션을 발동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그를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로 원하고 있다. 1,600만 유로(약 216억 원)가 다음 달에 라이프치히로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작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었다. 이때 그에게 손을 뻗은 구단은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과거부터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었으며 공격력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 결과 이적시장 막판에 울버햄튼으로 1시즌 임대 이적을 떠났다.

황희찬은 곧바로 가치를 증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리그 초반 연속골을 기록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현재 14경기 4골을 기록하며 좌우측 윙 포워드에서 최전방 라울 히메네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황희찬은 작년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장기간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그의 입지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늘어났다.

그럼에도 라즈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현재 매체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최근 주전 윙 포워드 아다마 트라오레가 토트넘 훗스퍼와 이적설이 짙어지면서 황희찬 완전 영입이 유력해지고 있었다.

이에 라즈 감독은 "나는 황희찬과 함께 해서 매우 행복하고 그도 우리와 함께해 행복하다. 그는 우리 시스템과 우리의 역동성에 잘 맞는다"라며 칭찬했다.

울버햄튼은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또한 "울버햄튼이 황희찬 완전 영입에 서명했다. 1년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이 있었는데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라고 보도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또 다른 매체인 영국 '디 애슬래틱'은 "오늘 26세 생일을 맞은 황희찬은 2026년까지 4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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